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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사업,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겠습니다."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의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어른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모니터링을 펼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 가는 작은 기적을 일궈내는 일에 앞장섰다.

 

주인공들은 만안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이글아이' 회원 13명. 이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주관한 '2009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공모에 참여, 우수사례로 대상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지역사회프로그램은 환경, 교통 등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을 청소년들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해 지역의 환경보전 활동,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 불편사항 발굴 개선 운동 등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이글아이'는 지역사회 변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주류 및 담배 판매 업소 점검)로 응모해 5:1의 치열한 경쟁 끝에 25개 팀에 포함돼 사업비 2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안양 만안구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전환 활동을 펼쳐왔다.

 

이글아이 회원들의 활동은 거리와 현장을 찾아다니는 사회참여형 사업으로 전개됐다.

 

이들은 청소년유해환경 의식조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만안구 일대(안양동, 박달동, 석수동) 80여곳의 가게를 대상으로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길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보다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앞장섰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만안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행정기관 실무자에게 통보해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글아이 대표 오유경(양명여고2) 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말했다.

 

동안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들 청소년들의 활동을 토대로 어린들이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돼 지역사회 변화에 작은 기적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참여활동을 북돋겠다"고 말했다.

 

 

제3회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공모 대상 3팀, 최우수 3팀 선정

 

한편 한국청소년진흥센터는 "2009년 제3회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25개 팀의 활동을 최종 평가한 결과 청소년들만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선정된 수상팀들을 보면 보건복지부장관상인 대상에는 만안 석수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이글아이),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행복한마을만들기-다함께동(洞)동(動)굴려라), 청소년특별회의 기획팀(바다의 별 독도 사랑 별을 쏘다) 팀을 선정했다.

 

또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소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의왕시청소년수련관(UI-WANG remind in history), 수원탁틴내일(수원문화재모니터링기자단-출동!탁틴수사대), 도계청소년장학센터(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가 뽑혔다.

 

시상식은 2010년 1월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특별회의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태그:#안양, #청소년, #이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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