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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진사지구는 4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 이곳을 도서지역으로 분류해 4500원의 배송비를 청구했다.
▲ 옥션의 결제화면 안성시 진사지구는 4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 이곳을 도서지역으로 분류해 4500원의 배송비를 청구했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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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전 옥션에서 옷을 구입했다.

결제를 하고 자세히 결제 내역을 살펴보는데 배송료가 4500원이 나왔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때 보통 내는 배송비가 2500원인데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옥션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고객님이 살고 있는 곳이 도서지역으로 분류되어 배송료가 많이 나온 것 같다는 대답뿐이다.

아파트 4000세대가 밀집된 곳이라며 확인을 요청하자 같은 말만 되풀이했고 확인해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더니 답이 없다. 오늘 하루가 다 가도록 이야기가 없다.

택배기사님들이 고되고 박한 보수에 대해 익히 아는지라 거론하고 싶지 않았지만 2500원의 배송료를 받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왜 유독 옥션만 4500원을 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는 쌍용스위닷홈, 삼성, 우림, 우림루미아트, 주은청설 등 5개 단지 4000여 세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진사지구는 말이 안성이지 평택시와 인접해 있다. 평택시청과 직선거리로 8km도 떨어져 있지 않아 평택시내 권역이다. 진사지구 맞은편은 평택시 용이지구로 대우푸르지오1차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고 푸르지오 2차 지구가 공사중이다. 2~3년 내에 진사지구 2~3배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곳을 왜 옥션 측은 도서지역으로 분류했을까. 최근 추석을 앞두고 각종 선물을 배송하는 택배기사들이 아파트 구석구석을 뛰어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다가가 묻고 싶었다. 이곳 진사지구가 정말 배송하기 힘든 도서지역이냐고.

옥션과 같은 주소로 배송을 했지만 2500원의 배송료만 지불했다.
▲ 11번가 결제 화면 옥션과 같은 주소로 배송을 했지만 2500원의 배송료만 지불했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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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옥션, #배송료, #폭리, #도서지역, #진사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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