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를 눈에 담고 내소사를 만나러 부안으로 떠났다.
부안터미널에 내려서 채석강행 시내버스에 올랐다. 해 지는 채석강이 보고 싶었다.
채석강에서 셀카에 도전^^* 합성사진같군. 헤헤헤......
날씨가 좋지 않아 해 지는 채석강을 아쉽게 보지 못했다. 부안시내로 돌아와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다녔다. 찾아간 사우나 한 곳은 오늘부터 3일동안 휴가라 하고, 해수탕은 저녁9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는군. 좀 막막해지네 ^^; 근처 병원응급실에서 잘까, 피시방에서 하나를 때울까 하다가 공중전화부스에 가서 찜질방을 찾아보았다. 드디어 한군데 발견!!! 시내가 아니라 곰소터미널 부근이란다. 일단 출발 고고~~~~
찜질방은 도시형이 아니라 시골형이었다. 내부사진이 없어서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군...... 공중목욕탕에 단층짜리 황토찜질방 하나가 있다면 상상해보시면...... ^^*
그래도 하루밤 감사하게 잘자고 내소사를 출발. 아침 해바라기가 기분이 좋아진다.
내소사입구 정류장에 내렸다.
내소사입구까지 꽤 걸어야 한다. 그래도 내소사를 만나러 가는 기대에 행복합니다.
지금부터 내소사 대공개^^*
내소사는 처음 혼자여행에서 만난 <부석사>를 닮아 있었다.
사람을 참 편하게 하는 곳이다.
서울사람들에게 포토문자를 보냈다. 잠시라도 여유와 휴식을 가질수 있기를 희망하며......
"천천히 걷다보며 새로운 세상과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숲길과 계곡을 선물합니다. 가슴 뛰는 삶, 좋은 하루!"
내소사를 나오며 셀카 도전2. ^^*
뛰어다니는 가족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내소사를 만나고 능가산 산행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흘리는 땀이 시원하다.
계곡도 좋고 산정상도 좋다...... 잠시 감상
기분 좋은 땀이다- 사진도 생생하게 잘 나왔군^^*
땀이 흐른다. 목이 마르다. 계곡을 만났다
셀카 도전3 ^^*
직소폭포를 만나러 간다. 계곡도 너무 좋다.
기분좋은 휴식이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행복하다......
직소폭포를 만났다.
가방을 내리고, 신발을 벗고, 발을 담갔다.
이제 산을 내려가야겠다.
호수같은 곳을 만났다. 부안댐인가?
유유자적한 하산길, 혼자 걷는 또다른 사람을 만났다.
다시 올 수 있을까?
풍경들을 눈에 담는다.
부안행 버스가 막 출발한다. 마음이 급하지 않다.
편의점에 가서 다음버스를 물어보니 '두시간 뒤에 온단다'
아이쿠...... ^^*
그래도 기분좋게 기다리자!!!
할머니가 수박 한 조각을 가져다 주신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 사람 냄새가 난다.
"천천히 걷다보면 새로운 세상과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혼자떠나는 여행 벌써 기다려진다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본인의 블로그 http://hytal082.tistory.com에 동시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