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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에 위치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서울근교에 위치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 호박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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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내린 폭우로 잠시 무더위는 꺾였지만,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다시 이어지겠죠.
역시 8월은 휴가의 계절입니다.

2주 전 남해쪽으로 4박5일 휴가를 다녀왔는데도, 지난 주말에는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급조성된 1박2일 MT를 지인들과 함께 또 다녀왔습니다. 강화 동막해수욕장으로 말이지요.

* 꼭 한번 가봐야할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가 3곳

오늘은 1박2일 휴가나 MT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출발부터 도착까지! 1박2일 휴가, MT 제대로 즐기는 방법10가지 ★

① 숙소(펜션, 민박, 야영장)는 미리미리 예약!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출발 당일 급하게 숙소를 찾으면 빈방도 없을뿐더러, 가뜩이나 비싼 성수기 요금에 웃돈을 더 줘야할지도 모를 일이에요~

휴가를 떠나기 전 숙소는 반드시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 전 숙소는 반드시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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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예약하기 전 숙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다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휴가기간 동안 계속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테니까요~

② 숙소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있는지(다음날 들렀다 올만한 장소) 미리 확인!

★ 강화 동막해수욕장 주변엔 유명한 전등사와 마니산이 있습니다.

③ 다수의 인원이 움직일 때는 약속시간을 엄수!

놀러갈 때 만큼은 속칭 코리안타임을 적용하지 말자구요^^ 특히 무더위가 심할 때는 불쾌지수가 높아 MT분위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행이 많을 때는 한 사람의 지각때문에 일행 전체가 기다려야 한다
 일행이 많을 때는 한 사람의 지각때문에 일행 전체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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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휴가 장소에 어울릴 만한 소품은 미리 챙겨가세요~ 현지에서 구입하면 엄청 비싸답니다(ㅠ0ㅠ)

피서지에서 놀이기구나 휴가용품을 구입하게 되면 비싼 가격에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바닷가의 경우 튜브, 비치볼, 흥을 돋울 만한 도구(폭죽, 갯벌에서 조개를 캐려면 호미 등)을 미리 챙겨간다면 경제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을 경우 비눗방울 같은 소품도 도움이 될 거예요~

비록 작은 소품이지만 비눗방울은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이 된다
 비록 작은 소품이지만 비눗방울은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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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여벌의 옷은 반드시 챙기세요!

일정에 맞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속옷, 양말, 수건 등)을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특히 피서지가 해수욕장이나 계곡처럼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면 여러 벌의 옷을 챙겨야 한답니다.

휴가지에서 빨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벌의 옷은 필수
 휴가지에서 빨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벌의 옷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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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중.는.닷! 보면 즐거워지는 사진들 더보기

즐거운 휴가나 MT는 일행과의 동질감을 높여준다
 즐거운 휴가나 MT는 일행과의 동질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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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휴가지의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도 중요!

장소에 맞게 망가질 수 있는 신명도 필수랍니다^^ 비록 동막해수욕장 갯벌이 마구 뒹굴기엔 다소 부담스럽지만(?) 갯벌에서 한번쯤 뒹굴어 주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에요~ 언제 또 갯벌에서 뒹굴뒹굴 해보겠어요(후후)

휴가, MT는 일상을 벗어난다는 것이 중요하기에 마음껏 즐기자
 휴가, MT는 일상을 벗어난다는 것이 중요하기에 마음껏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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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 클릭하신분은 낚이신 겁니다(ㅠ0ㅠ)

⑦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쓰레기 담을 봉투도 준비하자!

내가 놀러갔을 때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 있다면 기분이 어떠세요? 적어도 내가 버린 쓰레기로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죠^^?

갯벌에서 더러워진 옷들이 동막해수욕장 한켠에 널브러져 있다.
 갯벌에서 더러워진 옷들이 동막해수욕장 한켠에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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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음식은 인원과 일정에 맞추어 준비한다.

휴가, MT 갔을 때는 즉석에서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일 겁니다. 만약 아무런 준비없이 갔다면 눈먼 '게'라도 잡아서 매운탕을 끓일 수 있어야 해요^^

동막해수욕장의 갯벌에서 흔하게 잡을 수 있는 게
 동막해수욕장의 갯벌에서 흔하게 잡을 수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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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준비하는 방법 ★

(1) 일정과 인원에 맞추어 식사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MT의 경우, 호박은 당일 점심/저녁/야식과 다음날 아침/점심/간식을 챙겼어요.
(2) 인원이 8명이라면 10인분의 음식재료를 준비해야합니다. 밖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잖아요.
(3) 1박2일의 경우 당일 저녁식사는 바비큐로 준비하세요. 왠만한 휴가지 숙박시설엔 바비큐 시설이 되어있기 때문에 숯과 바비큐망만 준비해간다면 즐거운 저녁식사가 될 겁니다.
(4) 야채류는 미리 손질해서 챙겨가세요. 놀러가서 요리만 하다 올 순 없잖아요.
(5) 찌개, 비빔, 무침에 넣을 양념 역시 한번에 섞어서 준비해 가세요. 라면 스프처럼 한번에 넣으면 식사준비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 참고로 이번 MT에서 저희가 준비해 간 식사메뉴입니다 ★

ㅇ 당일 점심 -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비빔국수. 국수만 삶으면 되도록 비빌 속 재료는 미리 준비해 간다. 재료는 국수, 초고추장, 비빌 속 재료(집에 있는 온갖 밑반찬에 김치 송송썰어 준비한다.

ㅇ 당일 저녁 - 바비큐와 해물된장찌개. 재료는 오겹살, 목살, 대하, 소시지, 상추, 깻잎, 고추, 오이, 파, 파절임 양념, 마늘장아찌, 절임쌈무, 숯불에 구울 감자 등을 준비한다. 된장찌개 재료는 미리 섞어서 간 된장양념장, 바지락, 호박, 미더덕, 두부, 양파 등을 준비한다.

ㅇ 간식 및 야식 - 꽁꽁 얼린 족발과 고기전용 쌈장. 맛살샐러드 (재료는 맛살, 오이, 파프리카, 당근, 마요네즈), 마른오징어와 쥐포(야외에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삶은 계란과 라면( 이것 역시 놀러가면 꼭 먹어야 할 메뉴), 과일, 음료수, 맥주, 과자 등.

꽁꽁 얼린 족발은 술안주, 야식으로 적당한 음식
 꽁꽁 얼린 족발은 술안주, 야식으로 적당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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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 식사메뉴로는 남은 재료를 몽땅 섞은 비빔밥이 좋고
(7) 차를 타고 가는 중간에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삶은 계란도 준비하세요.

1박2일이라면 첫날 저녁메뉴로 숯불바베큐가 적당하다
 1박2일이라면 첫날 저녁메뉴로 숯불바베큐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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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대화는 서로 나누는 것

혼자서 떠들거나 자기얘기만 주구장창하는 사람은 휴가를 제대로 즐길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상대방 얘기를 차분히 들어주고 낮은 목소리로 즐거운 분위기를 깨지 않는 자세가 필요해요~

일상에서 벗어나 나누는 대화는 구성원들에게 좋은 교감의 기회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누는 대화는 구성원들에게 좋은 교감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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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컨셉놀이나 다같이 즐기는 게임은 빠지지말고 동참하자!

"나는 그거못해!" "하기싫어!" 하지마시고, 휴가나 MT를 가서 따로 놀기보다는 함께 어울릴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챔피온'입니다^^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휴가나 MT의 묘미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휴가나 MT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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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죽이 잘 맞는 사람들과의 수다는 늘 즐겁습니다. 그렇게 헐레벌떡 급하게 떠난 MT에서 우린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바다가 길을 내어놓고...
 바다가 길을 내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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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길을 내어놓고 갯벌을 선물한 자리에 우린 우리들의 추억을 바다에게 선물하고 왔습니다.

휴가는 일상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
 휴가는 일상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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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바다가 된 갯벌처럼 우린 일상으로 돌아왔고, 사진은 또다른 추억을 낳습니다.

* 바다가 갯벌을 선물하다. 갯벌사진 더보기

돌아오는 길, 김포공항에서 바라본 하늘
 돌아오는 길, 김포공항에서 바라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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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 보셨어요? 정녕 이게 여름하늘이 맞나요?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하늘은 가을하늘을 꼭 닮아있네요. 입추가 지났다지만 여전히 날씨는 후덥지근하기만 한데 하늘은 벌써 가을 문턱에 와 있네요.

* 예쁜 가을하늘 닮은 여름하늘 더보기

우리 이웃님들도 행복의 문턱에 냉큼 다가 가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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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www.hobaktoo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휴가, #MT, #동막해수욕장,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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