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세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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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000대 은행 발표로 유명한 The Banker誌. 매년 7월 발간됨 |
| ⓒ 심태용 | 관련사진보기 |
이번달 발표된 더 뱅커 (The Banker)지의 "2009년 세계 1000대 은행"에 따르면 우리금융(82위), 국민은행(74위), 신한은행(91위)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1000대 은행에는 기업은행 (111위), 농협 (113위), 하나지주 (115위), 부산은행 (416위), 광주은행 (617위) 등이 포함되었다.
"세계 1000대 은행"은 2008년 말 기본자본 기준으로 순위가 집계된 것으로, 국내 은행들의 순위 하락은 지난 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및 투자자산 부실 확대와 환율 상승('07년 말 938.2 → '08년 말 1257.5)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은행들 사이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작년 1위를 차지했던 HSBC는 올해 기본자본 953억불로 5위를 차지하였으며 작년 4위를 차지한 JPMorgan Chase가 기본자본 1,361억불로 올해 새로운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1, 2위를 차지한 JPMorgan Chase와 BOA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각각 Washington Mutual과 Merrill Lynch를 인수하여 M&A에 따른 효과와 함께 TARP 구제금융을 통하여 기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ARP 수령 금융기관 현황이번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새로 진입한 은행들도 눈에 띄는데,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등을 지원 받기 위해 은행지주사 형태로 전환한 Goldman Sachs(13위)와 Morgan Stanley (17위)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