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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게. 이곳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면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고객의 동의를 얻어 판매금액의 일정액을 고객 이름으로 기부하게 됩니다. 결코 넉넉해서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한 푼이라도 나누자는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에 위치한 한의원. 이곳에서 진료를 받으면 착!착!착! 쌓이는 행복을 나눈다. 경기도에 처음 탄생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1호점이기 때문이다.

 

이웃 사랑의 증표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나눔 문화 기관으로 빨간열매 세 개로 상징되는 사랑의 열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는 지난 4월 29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에 소재한 '예인부부한의원'을 방문하여 '착한가게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란 나눔을 통해 선행을 생활화하는 아름다운 가게를 뜻한다.

 

이는 식당이나 음식점, 학원, 병원, 한의원, 쇼핑몰, 약국, 이.미용 등 직종에 상관없이 고객을 상대하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는 모든 업소에서 매출액 중 그 일부를 형편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달 정기 기부하는 업소다.

 

 

즉 자영업자들이 넉넉하지 않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함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업소인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착한가게의 확산을 위하여 열매 문양이 새겨진 현판을 제공하며, 전달한 기부금은 연말 100% 소득공제를 받게된다.

 

2005년부터 시작한 '착한가게'는 현재 470여 곳에서 나눔 실천을 약정했고, 월 평균 13만원 정도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면서 2008년 말까지 2억 2400여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경기지역에서는 '예인부부한의원'이 첫 출발을 시작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비만 클리닉, 피부, 비염, 아토피 등 전문 클리닉 등 한방치료 전문병원인 예인부부한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5만원씩 성금을 기탁하며, 사랑의 열매와 함께 이웃사랑을 전하고 착한 나눔을 실천하기로 약속을 했다.

 

이날 예인부부한의원을 방문해 현판을 부착한 경기도공동모금회 자원개발팀 조진호 팀장은 "경기도에서는 공식적으로 첫 번째 착한가게가 탄생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가게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참여 문의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http://gg.chest.or.kr) 또는 착한가게 담당자 전화(031-225-6031~2)로 하면 된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 개의 빨간 열매에 담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녹색줄기에 표현한 하나로 모인 따뜻한 사랑의 마음처럼 사랑의 열매에 담긴 정신과 약속을 우리 이웃에서 '사랑'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는 법정 모금 및 배분기관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을 주는 이나 받는 이들의 주심통로에 서서 모든 사람이 더욱 가까이 근접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마련한다. 그리고 모금자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고 있는 사랑 모으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각 은행에 사랑의 계좌를 개설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기부할 수 있게 한 것을 비롯,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 개인이나 직장 나눔 동아리에서 일정액을 매달 정기 기부하거나, 지정기탁제 등 다양하며 최근에 전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도 그중 하나다.

 

선행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넉넉한 경사가 있다는 옛말이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업소주인들이 환한 미소로 '참 마음에 든다'며 반기며 호응하고 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가 아닐까.


태그:#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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