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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예배행진 아홉 번째 기도회가 23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 약 60여명의 기독교인들과 언론인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언론 탄압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로 있었다.

 

 

MBC PD수첩 김보슬 PD가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의 집을 찾아가 시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던 중 전격 연행됐고, 이러한 패륜적 체포 강행을 놓고 잊혀 가던 이명박 정권의 언론 탄압과 6월에 있을 가진자를 위한 언론개악에 국민들이 다시한번 맞서기 위한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촛불예배로 시작됐다.

 

시대의 증언자로 나선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은 MBC 사옥 옥상에 있는 안테나가 이 시대의 십자가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심히 MB악법과 맞서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한 방송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88년 결성된 언론노조가 언론인의 권익뿐 아니라 언론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왔다며, 2009년에만 7명의 언론인이 수갑을 찬 것은 단순히 MBC와 PD수첩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올해 6월에 있을 언론법 개정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맹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 사회위원장)은 설교에 앞서 촛불교회가 세워지고 유지되는 것은 진보기독교계에 있어 가장 큰 성과이며 촛불교회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언론만 이시대를 향해 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기독교가 함께 시대를 향해 외쳐야 됨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촛불의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MB악법에 함께 맞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우리가 함께 느끼며 승리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현재 MBC PD수첩 제작팀은 전원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MBC 사옥 안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날 촛불예배를 마친 후 MBC부터 KBS별관까지 촛불행진을 했다.

 

<촛불예배 일정>

4월 30일 "촛불 찬양예배 - 1/3분기 촛불예배 총화" / 향린교회(명동)

5월 07일 "교육을 받을 권리 - 대학 등록금투쟁의 현장을 찾아서" / 장소 추후공지

www.candlechurch.net(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덧붙이는 글 | 당당뉴스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촛불교회, #PD수첩, #언론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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