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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씨(30,사진)가 지난 1일자로 한국타이어의 정식사원이 됐다.

 

한국타이어(12,650원 350 +2.9%) 측은 31일 "11월 정기인사에서 이시형씨를 본사 마케팅본부 중동아태팀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씨는 인턴업무 평가 결과 업무수행 능력, 조직적응도 등에서 정식 채용되기에 적합한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형씨는 올 7월21일부터 서울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의 LAAM지역본부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해왔다. 남미,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업무를 관장하던 LAAM본부가 조직개편으로 해체되면서 마케팅본부 중동아태팀으로 배치됐다. 회사 측은 시형씨가 인턴 때부터 하던 업무를 그대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조양래 회장의 차남 조현범 부사장이 이대통령의 셋째 사이가 된데 이어 이대통령의 아들, 즉 조 부사장의 처남도 사원으로 두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때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에서 조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 은폐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대통령 사돈기업이라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공격이다.

 

한편 이 대통령의 1남3녀 중 막내인 시형씨는 연세대(원주캠퍼스) 경영학과를 다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로 유학해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6년에는 외국계 투자회사 UBS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태그:#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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