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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는 현재 '광복절 → 건국절' 명칭변경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시작한 조사는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문제는 여론조사 수치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는 점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박경훈씨는 며칠 전 건국절 논쟁 찬반 투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사에 참여했다. 21일 우연히 다음 아고라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야후가 여론조사 투표자수 조작하고 있다는 글을 보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접속했다. 누리꾼의 말대로 투표수치가 시간이 자나면서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날 낮 1시 57분과 1시 58분 확안한 결과1분만에 126명이 줄어든 것이다.

 

[야후코리아 조사] 광복절, 건국일로 명칭 변경(불붙은 '건국 논쟁')

2008. 8. 21. 13:57                     2008. 8. 21. 13:58

찬성 : 13,068명    ---------->  13,018명    (-50명)

반대 : 12,851명    ---------->  12,775명    (-76명)

 

 

 

21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경훈씨는 "공신력 있는 포털업체인 야후에서 여론조사가 들쭉날쭉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언론사에서 포털사이트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사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 이 결과를 신뢰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포털사이트 여론조사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터라 직접 증거자료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야후코리아는 22일 이메일을 통해 입장을 전해왔다.

 

야후 측에서는 "여론조작은 사실무근이고 해킹 피해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얼마 전 서버 교체 작업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버문제로 여론조사 투표수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 조치 중으로 완료되면 정확한 원인분석 결과를 밝히겠다고도 설명했다.

 

다음은 야후에서 보내온 해명전문이다.

 

건국절 폴 관련 조작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건국 관련 이슈가 중요한 문제이고, 그래서 현재도 광복절이 이미 지났지만, '불붙은 건국 논쟁'이라는 핫이슈로 이슈화하고 있고, 계속 참여를 받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yahoo.com 투표 시스템인데, 현재 결과값이 새로고침 할 때마다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최근 저희 DB서버 이전이 있었는데 일부 서버와 data 의 싱크가 맞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투표집계는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 상태이며, 조작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문제는 시급히 조치 중으로 금일(22일) 조치 완료될 예정으로 완료시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쿠키설정문제도 보완하고 아이피를 추적해 정확한 다중참여 수치도 파악해 오늘중으로 원상조치 취하겠습니다.

 

많은 언론매체들이 리서치회사에 의뢰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여론조사를 하는 것 못지않게 포털업계의 온라인 여론조사도 기사 쓰기에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태그:#야후 투표 조작,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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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원도 동해시에 살고, 강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휴학중인 노형근이라고 합니다. 주로 글쓸 분야는 제가 사는 강원도내 지역 뉴스 및 칼럼 등 입니다. 모든 분야를 아울려 작성 할 수 있지만, 특히 지역뉴스와 칼럼을 주로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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