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주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남은, 새하얀 발자국들로 가득한 운동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몇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컴퓨터 앞에서 돈 맞추기를 끝내고 결재받으러가다, 그 웃음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멈추고 멍하니 운동장을 봅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웃옷도 벗어던진 채,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이 참 부럽더군요.

 


무슨 잡기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마지막 승부를 위해 "한판 더"를 외치더군요. 덩달아 선생님도 아이들의 "한판 더"를 폴짝폴짝 뛰면서 승낙하시네요. 마지막 승부는 아쉽게도 싱겁게 끝나고 말았지만,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보기만 해도 몸이 들썩거리더군요.

 

암튼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싶습니다.


"나도 껴주라!"

 


 

▲ 해맑은 아이처럼 눈밭에서 뛰놀고 싶다!
ⓒ 이장연

관련영상보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운동장, #눈밭, #아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