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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산타들이 온다.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등에 지고 하얀 수염을 휘날리며 젊은 산타들이 온다.

 

‘사랑의 몰래 산타 대 작전’ 이 4주년을 맞았다. 이름만 들어도 말 수 있듯,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아이들 집을 방문해서 선물을 나누어 주는 행사다. 청년자원봉사자들이 산타 복장과 루돌프 복장을 하고 아이들 집을 직접 방문해서 선물을 나눠주며,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은 청년단체다. 편부모 가정이나 장애인 가정, 이주노동자 가정 등 소외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또, 자원 봉사를 하는 청년들에게 나눔 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더불어 사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려는 목적도 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안양 일하는 청년회’ 주관으로 오는 23일 행사가 열린다. 올해 산타는 약 50명 정도다. 신청자는 안양역 앞 거리홍보 와 인터넷 싸이월드 클럽 홍보를 통해 모았다. 대상인원은 약 24가정이다.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료공부방 어린이와 이주노동자 가정, 비정규직 노동자 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행사준비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지난 11월 12일 산타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12월2일, 안양역 앞 광장에서 거리홍보를 했다. 12월8일, 1차 산타 교육을 통해 ‘몰래산타 취지’ 를 설명했다.

 

1차 준비모임은 11일 예정이고 2차 준비 모임은 18일 예정이다. 준비모임에서는 율동을 연습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산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23일, 산타 대 작전이 시작된다. 오후 5시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작전은 시작된다. 5시30분에 안양역 광장에서 산타 발대식을 하고 6시에 행동 개시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전국적으로 1만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수원, 안양,이천, 하남, 군포, 용인, 안산, 부천, 시흥,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오산, 화성, 파주에서 열린다. 경기도에서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경기 청년 봉사 연합회 소속 ‘사랑의 천사본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안양뉴스(aynews.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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