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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통일·민주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이장희외 6인)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평화통일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식상함을 치유할 수 있는 진정한 평화 양심세력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남북정상간 공동선언으로 우리 민족은 평화와 경제번영, 통일의 활로를 활짝 열어 젖혔다. 남과 북이 분단 사슬을 끊고 평화·공존·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 새 역사의 위대한 전진을 맞고 있다"면서 "보수 언론과 정치권이 맹목적이고 상업적인 이익과 정파의 이해에만 매달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여론을 호도하는데도 지식인과 정치인이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통일과 민주개혁의 지속을 바라는 국민을 대변해야 할 정당은 실종됐고, 선거판은 오로지 권력쟁취를 위한 투쟁만을 반복하는 비극의 장이 된지 오래"라면서 "평화통일과 민주개혁을 위한 시민단체세력과 네티즌들은 함께 뜻을 모아 제3지대의 예비후보들에게 소아를 버리고 대아를 지향하는 국민후보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과 소임을 다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강종일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집행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모인 목적은 우리의 주장이 어느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추동력을 모색하는 데 있다"면서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하루속히 달성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가 대립보다는 화해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승자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가 기자회견 취지 및 경과보고를 했다.

 

이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은 성공리에 마쳤으나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정치권이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개인적인 전략전술에 집착하고 있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더 이상 어떠한 희망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면서 "이에 ‘우리 민주평화개혁세력들은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코자 뜻을 모아 ‘새로운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의 대장정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과보고를 통해 함세웅(신부) 천주교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상임대표, 진관(스님) 불교평화연대 상임대표, 이장희(외대 부총장)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등과 뜻을 같이 공감하는 진정성을 가진 인사들이 그동안 수시로 모임을 갖고 2007년 10월 5일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을 구성키로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5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이 단체는 노정선 YMCA전국연맹 통일위원장, 박남수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 이수호 새진보연대준비위원회 대표,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정동익 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진관 불교평화연대 상임대표, 함세웅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상임공동대표이고, 강종일 영세중립통일협의회 회장이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태그:#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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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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