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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중앙청사에서 바라본 경복궁 주변의 모습
ⓒ 박하용
오늘은 올해 들어서 가장 황사가 심한 날씨 같다. 사무실에서 쾌청한 날과 황사가 심한 오늘 사진을 촬영하여 비교하여 보니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저렇게 쾌청한 날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 같은 날엔 온통 시내가 황사 모래로 덮여 있어 먼 곳이 보이지 않는다.

▲ 쾌청한 날 정부중앙청사에서 바라본 경복궁 주변 모습
ⓒ 박하용
한식날이 얼마 남지 않아 선대의 산소에 비석을 세우기 위하여 시골에 다녀왔다. 충청도 지방 농촌의 시골에도 앞의 산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황사가 심하게 끼어 있다. 그래도 시골사람들은 들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황사에도 무방비 상태로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산소에 갔다가 집에 도착을 하여보니 차에는 황사가 하얗게 앉아 있다. 이 황사먼지가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어떨까 생각을 하여보았다. 마스크를 하고 다녀도 마스크한 부분에는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끼어 표시가 나는데 마스크도 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다.

▲ 중부고속도로 호법 나들목 부근 모습
ⓒ 박하용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주위의 모습
ⓒ 박하용
중부고속도로 증평 나들목으로 들어와 서울을 향하여 달려왔다. 서울로 향하여 달려오다 보니 황사가 점점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동서울 나들목에서 바라다보니 근방에 있는 산도 보이지 않는다. 증평 나들목에서 동서울 나들목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았다. 황사가 심하여 차들의 소통이 많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올림픽도로를 이용하여 달려오는데 길옆에는 개나리가 만발하여 아름답게 피어있다. 도로에서 한강 건너편을 바라다보니 뿌옇게 바라다 보인다. 남산타워도 멀리서는 보이지 않고 동호대교에 올라와서야 흐릿하게 볼 수가 있었다. 올림픽도로에는 상습지체구간이 있다. 이 지체구간에도 황사로 인하여 지체가 되지 않고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 동서울 나들목에서 본 황사
ⓒ 박하용

▲ 황사에 덮인 차의 모습
ⓒ 박하용
서울에 도착하여 내려서 살펴보니 거리를 거니는 사람도 적다. 그 사람들 중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다. 집회가 예상되어서인지 경찰들이 군데군데 지키고 서 있다. 이 경찰은 그래도 마스크를 다 쓰고 있다.

오늘같이 황사가 심한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여야 한다. 필자도 마스크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온도 차가 심하거나 황사가 있으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다.

▲ 올림픽도로에서 바라본 한강
ⓒ 박하용

▲ 서울시내의 모습
ⓒ 박하용
소방방재청에서 발행한 국민행동 매뉴얼에서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 조치사항을 소개한다.

가정에 계신다면 가능한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시며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합시다.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합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품가공·조리 시 손을 철저히 씻읍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 계신다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 또는 휴업하셔야 합니다.

축사·시설원예 등을 하신다면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합시다.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을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으시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읍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다음, e조은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고속도로, #봄,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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