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입니다. 그것도 이 시대에 소외받는 실업고등학교에서 전기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각각의 개성이 제 빛을, 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사회가 아름답습니다. 실업을 천시하는 전래의 가치관때문에 이제는 이공계기피현상에, 장학금을 준다면서 유인책을 발표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입니다. 단언컨데 실업은 그 자체로 이 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땀흘리는 사람이 흘린만큼의 대접을 받아야 하며, 남을 해하지 않고 열심히 땀흘리는 수많은 사람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믿고 있습니다.학교밖의 과외수업을 학교내로 끌어들이는 사교육경감대책에 냉소를 금치 못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와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실업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바라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