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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오색마을의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해 4번째 만나는 이정표다. 여기에서부터 설악폭포까지는 조금 전 걸어왔던 길보다 조금 더 힘은 들지만 처음에 걸었던 돌계단에 비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더구나 이미 정상까지 거의 절반은 오지 않았느냐는 뿌듯함도 느끼게 된다.

ⓒ정덕수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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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한 다음 이제 행동하라. 시인은 진실을 말하고 실천할 때 명예로운 것이다. 진실이 아닌 꾸며진 말과 진실로 향한 행동이 아니라면 시인이란 이름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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