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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참 많이 울었던 엄마, 내가 어른이 되면 꼭 행복하게 해드릴 거라고 아버지에게 혼나는 밤마다 베게로 귀 막고 속으로 다짐했지만, 정작 어른이 되니 왜 그리 할 일이 많아지는지. 지키지 못한 약속에도 내 생일날 마다 아내보다 더 미역국 먹었냐? 물으시며 챙기던 엄마.

ⓒ김재식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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