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5 10:33l최종 업데이트 19.10.15 10:35l
안도현 시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SNS에 소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칼과 풀잎의 싸움이었다"며 조국 장관과 검찰을 칼과 풀잎에 비유했습니다. 이어 "풀잎이 버티자 칼은 풀잎을 난도질했고 풀잎은 결국 스스로 목을 꺾었다"며 "슬픈 일이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아쉬워하는 일부 국민들을 다독였습니다.
아울러 안 시인은 "칼이 풀잎을 이긴 게 아니다. 칼은 머쓱해지겠다. 칼은 이제 해야 할 일이 없다. 칼은 풀잎의 뿌리를 보지 못했다. 풀잎이 칼을 이긴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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