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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특정학교 합격 게시로 인한 학벌 차별 관행 개선 의견을 알리며 일선학교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국가위원회가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관행에 의한 학벌 차별문화 조성 우려가 있어 개선 의견을 표명했다'며 ▲ 상급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자제 ▲ 학교 구성원에게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전파 등을 당부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8일 도내 중고등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이행여부를 수시로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전라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특정학교 합격홍보 현수막 게시 등을 자제토록 지시해왔다"며 "국가인권위도 권고한 만큼 보다 강력하게 지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6일 차별시정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전국 각시도 교육감은 각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감독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중등학교장들은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등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명문학교 진학 홍보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 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결정문의 배경을 밝혔다.


태그:#대입, #명문대학 합격, #학벌주의, #전라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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