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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토)


결국 슬럼프에 빠졌다. 꼼짝도 하기 싫다. 지난 밤 글 한 줄 적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사실 지난 밤 내가 무엇을 하다 잠이 들었는지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제 저녁 진주에서 응원차 내려온 후배와 맥주 2병을 나눠 마셨을 뿐인데, 마치 폭탄주라도 마신 것처럼 취해서 잠에 곯아떨어졌다. 점점 더 하루하루 피곤을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되고 있다.

아침 6시, 간신히 눈만 뜨고 누워서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려고 애쓴다. 할 수만 있다면, 오늘 안으로 통영시를 돌아서 거제도로 넘어가고 싶다. 지금 일어나서 움직이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하지만 몸이 생각처럼 움직여주질 않는다.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1시간만 더 누워 있다가 일어나기로 하고 다시 눈을 감는다.

그러다 다시 눈을 뜬 시간이 8시다. 아주 잠깐 눈을 감았던 것 같은데 그새 2시간이나 지났다. 아찔하다. 거제로도 넘어 가려면, 이미 길 위에 서 있어야 할 시간이다. 그렇지만 몸은 6시에 눈을 떴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 의욕이 없다. 손가락 하나 꼼짝하기 싫다. 보통 때 이 시간이면 기사를 송고하고 나서 서둘러 짐을 싸야겠다는 생각에 쫓기기 마련인데 오늘 아침은 정말이지 아무 짓도 하고 싶지 않다. 숙소 바깥에 대충 묶어둔 자전거를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마저 사라지고 없다.

이 슬럼프가 오늘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여행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기 시작한 건 여행 30일째 되던 날, 해남 땅끝마을에 다다랐을 때다. 해안선을 따라가는 자전거여행이 이렇게까지 길고 고될 줄 몰랐다. 수십 일째 제자리를 돌고 있는 듯한 막막함이 앞을 가로막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때로 길이 아닌 길을 가면서, 지금 내가 왜 이런 험한 길을 가야 하는지 회의에 빠졌던 적도 여러 번이다.

그날, 이 여행의 제목을 '우리나라 해안선을 따라가는 1만리 자전거여행'에서 '땅끝마을까지 서쪽 해안을 따라가는 자전거여행'으로 바꿔 달았어야 했다. 그때 그곳에서 여행을 끝냈다면, 적어도 오늘 아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9시가 되어서야 겨우 자리에서 일어난다. 씻는 둥 마는 둥 대충 짐을 챙겨 숙소를 빠져나온다. 이때쯤 내 머리 속에는 어렵게 시작한 일, 어떻게든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통영 평인일주로에서 바라다본 바다와 하늘
 통영 평인일주로에서 바라다본 바다와 하늘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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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졌다, 그런데 벗어날 방법이 없다

어제 후배와 함께 통영으로 들어서면서 국도를 타는 바람에 통영 시내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죽림지구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계속해서 해안선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면,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시 서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행히 폭이 좁은 땅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 사이 잠시 국도를 이용하는데, 그 도로 위를 지나가는 차량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거칠다. 그러니 슬럼프에 빠졌다고 해서 긴장까지 풀 수는 없다. 덤프트럭이 스쳐 지나갈 때마다 머리털이 곤두선다. 겨드랑이로 식은땀이 흐른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닌데, 오늘은 이 모든 게 감당하기 힘든 위협으로 다가온다.

평인일주로에서 비로소 차량이 드문 해안 길로 접어든다. 바다에는 여전히 옅은 안개가 덮여 있다. 어제와 다르지 않다. 먼 바다에 첩첩이 겹친 섬과 산들이 안개 속에서 뿌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며칠째 이런 날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오늘 아침 고개를 쳐들고 올려다보는 통영의 하늘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지나치게 밝은 빛 때문에 감히 눈을 뜨고 바라다보기 힘들 정도다. 마음이 어둡고 무거운 탓인지 그 빛이 더욱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해안을 따라 달리면서 바다만큼이나 많은 하늘을 봤다. 얼핏 보면 그 바다가 그 바다 같고 하늘 또한 다 같은 하늘처럼 보이지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통영의 하늘은 유난히 맑고 푸르다. 아마도 오늘의 날씨가 통영의 하늘을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겠지만, 주변 풍경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면서도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 된다. 바다보다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살면서 오늘처럼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 날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나는 이날 하루,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지금 이 나이에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한탄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서울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는데 이곳 남해는 여전히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날씨는 포근하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따뜻한 남쪽 나라'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그나마 하늘이 맑고 푸른 데다, 날씨마저 따뜻해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오늘 아침 내 마음이 견디기 힘들게 우울했을 것이다.

통영 달아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
 통영 달아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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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중인 절벽 해안길,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

평인일주로는 해안을 따라 절벽길이 꽤 길게 이어진다. 그런데 아뿔싸! 그 절벽 위 도로가 지금 한창 공사 중이다. 절벽은 그렇다 치고 길바닥이라도 좀 고르고 탄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새로 아스팔트를 깔기 위해, 산 중턱의 땅을 온통 시커멓게 파헤쳐 놓았다. 땅바닥이 온통 돌투성이다. 언덕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데, 그 언덕 위를 울퉁불퉁 튀어나온 돌멩이들을 밟고 지나간다.

그 길이 장장 수 킬로미터다. 이제 저 언덕 하나만 더 올라서면 이제 이 거친 길도 곧 끝나겠지 싶은데, 그 언덕 너머도 또 똑같이 공사 중이다. 엉망진창 파헤쳐진 길이다. 아무래도 오늘 누구 한 사람, 이 길바닥 위에 지쳐 쓰러질 모양이다. 그렇게 흙과 돌멩이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길을 1시간여 가까이 달린다.

이 길을 가는 동안, 내내 어서 빨리 이 길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매달린다. 하지만 이 길은 도로공사만 아니었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로 기억할 만하다. 그냥 휙 스치듯 지나갈 길이 아니다.

길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어디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돌투성이 언덕을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올라가면서도, 수시로 자전거에서 내려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을 수 없다. 참 얄궂은 상황이다. 이 여행을 언제까지 계속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진 찍는 일을 계속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곳의 바다는 어딘가 모르게 안온한 느낌이다. 바다가 섬을 둘러싸고 있는 게 아니라, 섬과 육지가 바다를 둘러싸고 있다.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그래서 그런지 바다 위를 하얗게 양식장이 뒤덮고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양식장 부표들마저 풍경을 꾸미는 장식의 일부처럼 보인다.

해저터널. 우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해저터널. 우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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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자전거도로, 하지만 너무 비싼 대가를 치렀다

평인일주로를 돌아 나오면 바로 '통영해저터널'이다. 이 터널은 1930년대 초 일본인들이 조선 사람들을 강제 동원해 건설했다. 이름 앞에 '동양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무려 80여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 튼튼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 터널을 만들 당시만 해도, 이곳의 수심은 물이 빠지면 개펄이 드러날 정도로 얕은 곳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수심이 얕은 곳에 굳이 해저터널을 뚫은 이유는 무얼까?

이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 데는 임진왜란에서 대패한 일본인들의 자존심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수많은 왜군이 죽음을 당했다. 그 후 대한제국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인들이 이곳에 와서 자신들의 조상이 누워 있는 곳을 조선 사람들이 두 발로 걸어서 건너다니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식민지시대엔 이곳에 작은 다리가 놓여 있었다. 결국 그 몹쓸(?) 광경을 보다 못한 일본인들이 이곳에 해저터널을 만들게 되었다는 얘기다. 어쨌거나 우리는 그 위로 다시 충무교와 통영대교, 2개의 다리를 건설했다.

해저터널을 빠져나오면 바로 미륵도다. 미륵도 역시 만만히 볼 섬이 아니다. 그야말로 '오금이 저리게 만드는' 섬 중에 하나다. 면적만 여의도의 5배가 넘는다. 남해안의 섬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미륵도 역시 태반이 산악지대고, 해안을 따라 도는 도로가 대부분 절벽 위를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렇지만 고생 끝에 낙이 있다고, 미륵도를 일주하는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해안 길이 나타난다. 일명 삼칭이해안로다.

이 길은 그동안 '언덕'과 '자동차'에 지친 자전거여행자들이 크게 반길만하다. 해안에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도로가 놓여 있다. 자동차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공원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 길 위에서 바라다보는 바다가 보기 드물게 아름답다. 해안가 바위 절벽이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자전거전용도로로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이전에 보지 못했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생각만 하고 있기엔 이 길 위에서 마주치는 '현실'이 다소 처참하다. 이곳에 자전거도로를 내기 위해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해안에 시멘트를 부어 다지느라 본래의 자연 경관을 크게 훼손했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다뤄야 할지는 분명하다. 자전거가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자연을 보전하는 것에 앞설 수는 없다.

삼칭이해안로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 바닷물에 침식돼 도로가 내려앉았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른 결과다.
 삼칭이해안로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 바닷물에 침식돼 도로가 내려앉았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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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칭이해안로 앞 바닷가 풍경
 삼칭이해안로 앞 바닷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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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매개로 낯선 사람과의 저녁 식사 

삼칭이해안로를 벗어나 다시 통영 시내로 돌아오기까지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다. 산지가 아닌 평지를 가는 까닭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서, 이전에 한가한 어촌마을을 벗어나 번화한 여수 시내로 들어설 때와 흡사한 상황을 맞는다. 해저터널에서부터, 통행을 가로막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마주친다. 6시가 가까워오는 시간, 도로는 때맞춰 쏟아져 나온 차들로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오늘 저녁엔 어떻게 해서든 거제도로 넘어갔어야 했다.

통영 시내로 다시 돌아온 오늘 저녁 역시, 여수에서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건어물시장 근처의 해안공원을 배회한다. 이곳은 통영 시내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에 하나다. 그곳에서 오늘 저녁은 또 어디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건너편 도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거기 자전거…'라고 하는 소리가 분명하다. 뒤를 돌아다보니, 도로변에 주차해 있는 차 안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여자 분이 손짓으로 나를 부르고 있다. 또 어느 순진한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여행자인 내게 길을 물으려 하나 보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건 아니다.

그이는 이제 막 자전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다. '자전거와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게 있는데 좀 물어봐도 관찮겠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최근에 궁금한 게 꽤 많았던 모양이다. 질문이 '자전거를 타면 뭐에 좋은가'에서부터 시작해서, '내가 자전거를 탄 이후로 실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간다. 간단히 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

답변이 미흡했던지 나중에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식사를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뜻밖의 제안이지만 거부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해서 통영 시내의 한 한정식 집에서 내 평생 처음으로 자전거 강사 노릇을 한다. 그것도 길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사주는 저녁을 얻어먹으며, 최소한 내가 먹은 밥값은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평소의 나답지 않게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자전거가 우리 몸과 마음에 얼마나 유익한 물건인지, 그것을 내가 어떻게 내 몸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었는지, 앞으로 자전거를 타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고 또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한 시간 넘게 떠벌여댄 것 같다. 나중에는 내 말에 내 배가 불러서 한껏 만족해 있는 나를 보게 된다.

통영대교 위 맑고 푸른 하늘.
 통영대교 위 맑고 푸른 하늘.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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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쓰고 있는 나, 얼마나 어려 보였으면...

말을 하면서도 내내 얼떨떨한 기분이다. 오늘 아침 나는 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엔 세상 사람들을 모두 자전거 라이더로 만들어 버릴 작정인양 들뜬 목소리로 떠들어대고 있다. 이것이 정상은 아니다 싶은 게 두 가지 모습 다 내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나 홀로' '지나치게 격한 운동을 동반하는' 여행을 하고 있는 게 문제일 수 있다. 여행 기간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내게 무언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조금 더 극한의 상황으로 다가가 봐야 알 것 같다.

이날 내가 스포츠 고글을 쓰고 있을 때 훨씬 더 젊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헬멧을 쓰고 있는 데다 시커먼 안경으로 눈을 가리고 있어 나이를 짐작하기가 어렵게 어려 보였던 모양이다. 길에서 내게 반말 비슷하게 말을 걸어오는 내 또래의 중년 남자들이 꽤 여러 명이었다.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날 저녁식사를 함께 한 여자 분은 고글을 벗은 나를 보고 상당히 놀라워했다. 갑자기 생각 외로 '늙은 남자'와 마주앉게 돼 당황하는 것 같기도 했다. 이야기 중에 그분 말씀이, '젊은 사람인 줄 알고 대학생 딸을 소개시켜 주려고 했다'고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한참 웃다가 내 나이를 의식하고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에는 그 분에게서 단감 여덟 개와 한 되 가량의 찐쌀을 선물로 받았다. 분에 넘치는 선물이다. 내 조언이 그런 선물을 받을 만큼의 가치가 있었는지는 나중에 다시 확인해볼 참이다. 단감은 이후 여행 중에 틈나는 대로 깎아 먹었고, 찐쌀은 며칠 후 라면에 넣어 함께 끓여 먹었는데 그 맛이 조금 고약했다. 오늘 하루 달린 거리는 69㎞, 총 누적거리는 3521㎞다.

멍게수협내동냉장공장 정문 앞의 멍게 조형물. 뭔가 싶어 한참 들여다봤다. 그런데 볼수록 귀엽다.
 멍게수협내동냉장공장 정문 앞의 멍게 조형물. 뭔가 싶어 한참 들여다봤다. 그런데 볼수록 귀엽다.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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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륵도, #통영, #삼칭이해안로, #해저터널,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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