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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터에서 신난 아이들! 요즘 농사철이라 시골 가는 일이 많아 주말에 아이들과 놀지 못했는데, 모처럼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 장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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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사철이라 시골 갈 일이 많아 주말에 아이들과 놀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 불만이 컸지요. 그래서 어제(14일) 퇴근 후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채 30분이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녀석들에게는 아마 충분했나봅니다. 불만이었던 녀석들은 "아빠 최고!"라면서 금세 헤헤~ 거리며 웃더군요. 저도 녀석들이 웃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놀다보면 이렇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웃음이 나옵니다. 그냥 별 것 아닌데도 녀석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에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고나 할까요?
 
이런 웃음을 보통 행복이라고 하는 건가요? 아마 맞는 것 같습니다. 녀석들을 보면서 이 웃음을 짓는 순간만큼은 세상 그 어떤 근심걱정도 제 마음속에 존재하지를 않으니까요.
 
이 다음에 각자 자기 사랑을 찾아간 녀석들이 그립고, 그래서 조금은 쓸쓸할 때 녀석들의 이 어린시절 모습을 볼 겁니다. 같이 늙어간 내 아내의 손을 잡고 말이죠.
 
지금처럼 햇살 따뜻한 오후이거나, 아니면 추운 겨울 난로 옆에서 녀석들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보면서 저와 아내는 노년의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아이들 모습을 열심히 찍습니다. 이 다음의 행복을 위해서.

태그:#아빠와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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