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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월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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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사진기자 사진을 SNS에 올려 이른바 '좌표 찍기'를 했다며, 언론인 현업 단체들이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6일 오후 성명서에서, "이른바 언론인 '좌표 찍기'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헌법 제21조 1항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추 장관에게 SNS에 기자 얼굴을 공개하고 이른바 '좌표 찍기'한 것에 공개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당 사진기자에게도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택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대기 중인 <뉴시스> 사진 기자 사진을 올렸다. 추 장관은 "이미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면서 "그런데 기자는 그런 것은 모른다고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장관은 "지난 9개월 간 언론은 아무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 당했다, 마치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다"면서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애초 사진 기자 얼굴도 노출했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기자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 기자 얼굴까지 노출시켜"

양 단체는 "언론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자성하고 성찰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기자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이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해당 기자가 지난 15일 오전 8시께부터 오전 9시 40분께까지 출근길 표정을 취재하려고 자택 아파트 출입구 현관에서 1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혼자 대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폐를 끼쳤던 상황도 아니었던 것을, 한 나라의 법을 관장하는 공인이, 국민 개인의 얼굴을 노출해 가면서, 6만 5천여 명이 팔로우 하는 개인 SNS에 공표했다"면서 "단순한 출근길 스케치 취재를 '출근 방해', '사적 공간 침범', '주민에 민폐' 등으로 확장해 의미를 부여하고 얼굴까지 공개한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모자이크 처리만 해 다시 올리는 행태야말로 앞뒤 안 맞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추 장관의 글은 언론이 '공문'을 보냈음에도 자택 앞까지 찾아와 출근을 방해하고, 주민들에게도 민폐를 끼친 것으로 읽힌다"면서, "법무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협조 요청했을 뿐 공문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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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미디어 분야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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