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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공원에 게시된 '자가 격리' 촉구 현수막 영국 런던의 한 공원 입구에 1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런던 공원에 게시된 "자가 격리" 촉구 현수막 영국 런던의 한 공원 입구에 1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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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 나라에서 소비 하락과 기업 도산, 해고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30년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내셜 타임스>의 주말판인 <에프티 위크엔드(FT Weekend)>는 4일 1면 머릿기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19의 세계적 유행과 미국과 유럽 등의 봉쇄로 인해 세계경제가 대공황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3월 영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이 추락했다"면서 지난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가 53.2에서 한달만에 34.5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지수를 집계해 발표해 온 아이에치에스(IHS markit) 쪽은 "1996년 관련 지표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서비스부문에서 이처럼 가장 빠르게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FT>, "대공황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이같은 추세는 영국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은 3월 초에 71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113개월째 미국의 (경제)성장세도 마침표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3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IMF 역사상 이처럼 세계경제가 멈춰 서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번 위기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FT는 경제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3월말 지표만으로도 1분기 영국 경제는 1.5퍼센트 하락할 것이며, 2분기에는 약 13퍼센트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부진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이며, 영국 중앙은행이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위기 상황보다 2배 이상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올 3월초에 세계 경제 성장이 약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제는 대폭 하향 조정하게 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지난 2008-2009년 경제침체 때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간신문 <가디언>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으며, 실업자는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을 능갈할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간신문 <가디언>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으며, 실업자는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을 능갈할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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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영국, 미국 실업자수 대공황 수준 능가할수도"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도 이날치 신문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영국과 미국의 실업자 수가 수개월 내에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전직 영국중앙은행 관계자의 경고를 전했다.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David Blanchflower) 미국 다트머스대학 교수는 "(이번 위기로 인한) 전 세계 실업자 수가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빠른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와 유럽에서 이번 경제위기로 실업자가 528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미국의 실업 전망치를 언급하면서, 영국 실업자수는 6백만 명에 이를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디언>은 "이 같은 기업의 도산은 그동안 결코 없었던 일이며, 정부도 이같은 위기에 대응하려고 하지만 (실업자 수를) 어림잡아 계산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데이비드 교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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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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