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에서 김현주는 잘 나가는 국내 패션잡지의 능력 있는 최연소 편집장 김영주 역을 맡았다.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에서 김현주는 잘 나가는 국내 패션잡지의 능력 있는 최연소 편집장 김영주 역을 맡았다. ⓒ SBS



김현주가 최근 방송에서 우희진이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에 대해 '쿨'하게 화답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의 13일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는 최근 방송에서 우희진이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기사로 접했다"고 말했다.

우희진은 8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1993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촬영에 늦었던 신인배우에게 전화로 화를 냈는데, 그 이후로 어색했다"고 전했다. 우희진은 그가 이제는 최고의 여배우가 된 김현주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주 이에 대한 질문을 듣고 "때린 사람은 발 못 뻗고 자고, 맞은 사람은 발뻗고 잔다고, 저는 당시에 대한 큰 기억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가 너무 착해 마음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현주는 "아마 화 낼만 했을 것"이라며 "그때는 제가 너무 바빠 여기저기서 욕을 먹고 다닐 때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현주는 <바보엄마>에서 호적상 언니인 지적장애인 김선영(하희라 분)을 엄마로 둔 김영주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국내 패션잡지의 최연소 여성 편집장인 영주에게 '바보엄마' 선영은 애증의 존재다. 하지만 영주 역시 딸을 둔 엄마로, 엄마를 미워하는 딸 박닻별(안서현 분)에게만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직장에서는 능력 있는 알파걸, 집에서는 엄마, 외도를 하는 남편에게는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를 표현해야 하는 김현주는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는 전작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와 달리 차가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SBS <바보엄마>는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3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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