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을 막아야 합니다" 일본대사관 앞 원로 학자의 호소

'시민모임 독립' 이만열 이사장(전 국사편찬위원장)과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다'는 이만열 이사장은 일본 정부를 향해 '2차 세계대전 때 태평양을 휘저었던 대일본제국처럼, 이제 일본은 태평양 연안을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휘저으려고 하는가', '자기 비용 절약을 위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선택을 철회하라', '장기 저장하며 반복적으로 오염수를 정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를 변호하는 한국 정부 여당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미일 편중외교로 달려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공천을 더 의식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을 향해서는 국민의 요구에 부끄럽지 않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취재/편집 권우성 기자

ⓒ권우성 | 2023.06.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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