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경남지부 앞 "공안 광풍에 투쟁의 들불 지필 것"

국가정보원이 2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간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금속노조는 24일 중식시간에 국정원 경남지부 앞에서 "공안 광풍에 투쟁의 들불을 지필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압수수색을 당한 조선하청지회 간부는 "갑자기 들이닥친 국정원 차들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마치 영화를 찍듯이 압수수색 했다"면서 "국정원은 제가 대우조선해양에 침투해 작년 파업을 조직했다고 한다.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 지난해 파업 때 수많은 국민들이 비정규직들의 손을 잡아 1만 원씩 모아 연대했는데 이것도 북의 지령이냐. 나와 동지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성효 | 2023.02.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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