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진태 "박근혜, 재판받다 돌아가실 지경 잔인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위원들과 다른 당 위원들은 질의 내용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법원행정처가 특정 성향 판사들을 파악해 관리했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한 반면, 한국당은 오는 16일 밤 12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 반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과 관련, "주 4회, 하루 10시간씩. 78회 공판했는데 이러고도 사람이 살 수 있나, 제가 그런 재판 받는다면 정신이 돌아버렸거나 (재판에) 출석할 수 없을 정도로 몸져누웠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재판받다 돌아가실 지경이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 반대' 주장이 이어지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재판장이 법대로 해야 법"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천인공노'할 일을 했기 때문에 법대로 구속이 연장돼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박 전 대통령 구하기'에 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발언과 박지원 의원의 일침, '말말말'로 만나보시죠.

(취재 : 박정호 기자 / 영상취재 : 정교진, 이승열 기자)

| 2017.10.12 17:41

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