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 단합 위해 노력... 내년 총선 이길 수 있는 정당 만들겠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의 단합과 당 외부를 망라하는 통합에 노력을 기울여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위원회를 열고 공천 혁신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혁신안 통과 여부에 대표직을 걸었던 문재인 대표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오늘 혁신안 가운데 공천제도에 관한 혁신안은 신인들에게 문턱을 낮춰줌으로써 현역의원들과 지역위원장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안입니다. 중앙위원들께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 혁신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이제 또 다른 시작입니다. 이 시작이 앞으로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고위 폐지 등 지도체제 변경과 100% 국민공천단 경선제 등 오늘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모두 표결 없이 박수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중앙위 연기를 요구했던 안철수 의원은 중앙위에 불참했고, 당내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주장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당대표가 과연 반대파들에게 얼마나 설득을 하고 얼마나 의견을 모으려는 노력을 했습니까. 그리고서 표결하자고 던지면 이게 당 통합을 위한 행보인가."

재신임 투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 처리를 놓고 불거진 당내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취재 : 박정호, 촬영 : 윤수현 정교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5.09.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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