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문재인 당선 보도 영상' 논란 확인해보니…

손석희 JTBC뉴스룸 앵커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의 당선 예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가 TV토론 도중 '손석희 앵커가 문재인 후보 당선을 보도했다는 짜깁기 영상을 친노가 유투브에 올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자] "더욱이 손석희 앵커가 누구십니까? 손석희 앵커가 문재인 후보 당선을 뉴스에서 말하는 유투브가 돌아다녀요."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 "전 그런 적이 없는데요."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자] "글쎄,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비열하냔 말이에요."

박지원 후보는 '문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친노의 비열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석희 JTBC 앵커는 "그런 걸 만들어 올린 적이 없다"며 "캠프에서 만들어 올렸다면 법적 문제가 되고, 또 그걸 역이용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 캠프는 오늘(3일) 오전 ‘캠프에서 만들거나 의뢰한 영상이 아니며, 확인 없는 일방적 주장은 상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이TV가 영상을 확인해 보니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뉴스와 광고등을 짜깁기해 만든 것으로, 짜깁기 영상 제작자는 '재미로 만든 영상이나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2주간 조회수 470이었던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제공 - JTBC, 편집 - 강신우)

| 2015.0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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