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올레특집!]전태일 동상앞에 선 문재인, 각오를 밝히다

<오마이뉴스>의 인터넷 방송 <오마이TV>의 '2012 대선올레'는 13일 고 전태일 열사 42주기를 맞아 '전태일다리'를 찾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함께 했다.

오후 3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평화시장 앞 '전태일다리'에 도착한 문 후보는 현장에 나와 있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후보는 준비한 조화를 전태일 열사의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나에게 대학생 친구가 한명만 있었더라면'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것이 우리나라 노동의 역사를 정말 크게 바꾸고 그 사람들의 삶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우리도 그 영향으로 대학 다닐 때 노동야학의 많은 선배들이 노동현장으로 투신하는 삶을 살았고, 저도 그 연장선상에서 변호사가 되고 난 다음에도 노동변호사의 길을 걸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그 말씀 그대로 노동의 가치가 더 존중받고 노동자들이 더 대접받는 삶, 노동이 우리의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전태일 다리를 방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발언을 담고 있다.

| 2012.11.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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