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과 대통령선거> 법륜스님 초청 토크콘서트 1부

2012년의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그래서 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 우리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즉문즉설>, <새로운 100년>으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시대정신과 대통령선거>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주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이 대담자로, 정청래 의원이 사회자로 나섰다. 토크콘서트의 1부는 법륜스님과 김한길 의원의 대담이, 2부는 청중들의 질문에 법륜스님이 '즉문즉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법륜 스님은 올해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에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과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잇는 사람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으므로 두 가지를 잘 조합하면 좋겠다"며 "될 수 있는 사람과 잘 운영할 사람이 협력을 한다면 국민에게 '저 사람들이 하면 잘하겠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51대 49로 겨우 이겨 정권 잡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60대 40으로 이겨 정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그게 안될 경우 거국내각을 구성해사라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5.16 쿠데타 발언에 대해 법륜 스님은 "개인은 어떤 생각을 가져도 좋지만,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공직에 나서는 사람은 헌법정신에 따라야한다"고 말한 뒤 "헌법정신에 벗어나면 국가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어 법륜 스님은 차기 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능력은 사회 양극화와 남북갈등의 해결이라고 꼽았다.

이 영상은 이날 토크콘서트 중 법륜 스님과 김한길 의원의 대담이 담겨있다.

| 2012.08.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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