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이상규·김희철, 도대체 누가 야권단일후보인지..."

총선버스에 오른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이상규, 김희철 후보. 도대체 야권단일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정희 대표와 김희철 의원은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불협화음으로 한 명은 탈당하고 한 명은 사퇴했다"며 "주민들도 헷갈려 한다"고 지적했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서울시의원을 지낸 오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비판하면서 "이곳이 야권단일화의 성지라고 해서 이정희·유시민 대표, 서기호 후보가 여기 10번씩 오셨는데 살살했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총선버스 창밖으로는 '국회의원 투표는 뼛속까지 민주당이었던 기호6 김희철'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관악을 지역은 24년간 민주당계가 집권을 해온 곳. 그러나 오신환 후보는 "이제는 바꿔보자는 민심이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변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선거에 결국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이제는 정치가 이념과 싸움의 정치를 벗어나야 한다, 진정 지역구민을 섬기고 받들 수 있는 생활정치가 승리해야 한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신인 정치인들이 제도권에 진입하기 쉽도록 공천 제도, 정치시스템, 당 제도의 문제를 개선해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그간 보여준 쇄신 드라이브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선 신뢰를 주시는 분도 있고 반신반의하는 분들도 있다"며 "당명을 바꾼다고 변화가 일어나진 않는다,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선 정책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 2012.04.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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