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4.11 총선의 본질은 MB-새누리당 정권의 정책을 바꾸는 것"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도 관악을에 떴다. 유 대표 역시 비를 쫄딱 맞으며 이상규 후보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관악을을 훑는 중이었다. 총선버스와 우연히 마주친 유 대표와 이 후보는 즉흥적으로 버스에 올라, 관악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유 대표는 "손도 많이 흔들어주시고 차 크락션도 울려주신다"면서 "(이 후보에게) 50% 가까이 지지율이 간 것 같다, 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우선 좀 질기다, 불독기질이 있다"면서 "목표를 설정하면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정치인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추켜올렸다.

유 대표는 "4.11 총선의 본질은 MB-새누리당 정권의 정책을 바꾸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정책이 잘못돼 있어 입법기관을 바꿔 남은 임기동안 이명박 정부가 못된 정책을 할 수 없도록 봉쇄하고 정권 교체 이후 진보적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선 전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가 바라보는, 전체 총선 판세는 "야권연대 160석, 새누리당 130석"이었다. 그는 "물밑에 흐르는 조류를 보면 진보가 대세다, 총선에서 완성된 형태로 나타날지는 가변적이나 조류 자체는 정권교체다"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는 통합진보당의 성적에 대해선 "20개 의석을 턱걸이할 것으로 본다, 그 근처까진 왔다"면서 "내일 오전까지 비례대표 11번까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재 유 대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2번에 배치돼 있다.

ⓒ이종호 | 2012.04.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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