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인과 시민운동가가 전하는 경남민심

지찬혁 통영거제환경연합 사무국장과 하병주 <뉴스사천> 기자가 총선버스에 올라 중앙일간지에는 나지 않는 생생한 지역민심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여권의 분열로 틈새를 노릴만한 지역구도 나오고 있다. 지찬혁 통영거제환경연합 사무국장은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가 출마한 거제 지역의 판세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대거로 탈당해서 표가 분산돼 새누리당 대 야권 구도의 2파전이 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사천·남해·하동의 경우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와 강기갑 통합진보당 후보,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이방호 무소속 후보 간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병주 <뉴스사천> 기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접어들고 난 후 여론조사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하동에서 여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남해에서는 여상규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강 후보가 뒤쫓고, 옛 사천 지역에는 강기갑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옛 삼천포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기자는 "사천에서는 이방호 후보와 강기갑 후보 중 한 사람을 밀자는 여론이 있어 두 후보 중 한 후보로 지지가 몰릴 경우 여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결국, 관건은 투표율이다. 지찬혁 사무국장은 "거제에서 투표율이 50%가 되면 5%p 차이로 이길 수 있고 투표율이 60%가 되면 20%p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편집국장 역시 "창원·거제·김해 등은 경남 지역에서 가장 젊은 층이 많은 곳"이라며 "젊은 층들의 투표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호 | 2012.04.05 20:26

댓글

이종호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