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승리했습니다.

손 대표는 득표율 51.0%로 48.3%를 획득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2.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특히 손 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민주개혁진영이 새롭게 하나로 뭉치는 작업을 이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한 야권연대와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겁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변화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저와 민주당과 저의 야권의 자세를 가다듬을 때입니다. 오늘 승리를 승리로 안지 않고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저 자신을 새롭게 하고 민주당을 새롭게 하고 민주개혁진영이 새롭게 하나로 뭉치는 작업을 이제부터 시작해 나가려고 합니다."

한편,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도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초반 열세를 뒤집고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고, 야권단일후보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도 전남 순천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야권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야권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은 분당을과 강원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한 야권연대논의가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1.04.28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