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 교수 10만인클럽특강 2부

10일 저녁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수행 교수의 '10만인 클럽' 특강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공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고, 참석자 100여명도 노(老)교수의 열정적인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완역하는 등 마르크스 경제학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최근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교수는 "정부가 부자들 때문에 나타난 공황(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뜻함)을 맞아, 고용증대 등의 의무를 망각한 채 가난한 민중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 스펙 쌓을 생각 말고, 데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0.06.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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