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대단결 포기한 이상규 후보 납득 어려워”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한명숙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사퇴를 한 이상규 민주노동당 후보에 대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진보세력 대단결에 심대한 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오늘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가 한명숙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이상규 후보는 그동안 서울에서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사회당, 그리고 민주노총까지 함께 하는 '진보서울연석회의'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 회의에서 이상규 후보는 진보정치 공동강력과 공동정책, 공동후보까지 합의를 하였고, 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도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러한 과정을 밟아온 민주노동당과 이상규 후보가 그간의 진보대단결 과정을 포기하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 민주노동당과 이상규 후보의 선택은 향후 진보세력 대단결에 심대한 난관을 조성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 후보는 “이제 유일한 진보후보로서 서울에서 완전한 복지혁명과 제3의 정치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밝혔다.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천안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후보도 하니고, 전직 대통령의 추모에 기대는 후보도 아닙니다. 저는 오로지 노동자, 서민을 위해 현장에서 평생을 묵묵히 활동해 온 진보정치 후보입니다.
현 정권도, 전 정권도 그 어느 누구도 국민에게 말만 해놓고 가져다 주지 않은 복지혁명을 안겨 줄 유일한 세력은 진보정치세력입니다. 민주당 7년, 한나라당 8년의 서울지상들이 아무도 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방치한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복지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노회찬은 이제 유일한 진보후보로서 서울에서 완전한 복지혁명과 제3의 정치혁명을 만들어내기 위해 뚜벅뚜벅 나아갈 것입니다. 진보신당 노회찬은 서울시민들의 열망을 모아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2010.05.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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