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후보에 한명숙, "서울의 새아침 열겠다"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대표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의 야권 단일후보로 한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룬데 이어 서울시장 후보까지 단일화됨으로써 서울, 인천, 경기도의 야권 후보가 모두 단일화됐습니다.

한 후보는 하나가 된 야당의 힘으로 반드시 현정부를 심판하고 서울의 새아침을 열겠다고 수락연설을 했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이 정권에게 국민의 힘을 6.2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자. 겉치레 시장의 시대를 지워버리고 사람중심의 도시, 사람특별시를 만들자. 반드시 승리해서 서울의 새 아침을 열겠다.

또 한 후보는 '사람중심의 도시 서울'을 강조하며 무상급식과 서민주거 안전망, 일자리와 보편 복지 서비스 등을 약속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사람이 중심되는 사람특별시를 지향한다. 서민주거 안전망 구축,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만들기, 복지서비스 보편적 제공 등. 서울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

후보 단일화를 받아들인 민주노동당의 이상규 후보는 현정부 심판을 위해 당내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렸다며 한 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한명숙 후보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아니 반드시 당선되어야 하고 저 역시 한명숙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현정부의 정치공작에 대항하는 전쟁같은 선거라고 규정하고 결연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한명숙캠프 선대위원장] 검찰 공작 시작된지 6개월 만에 마무리 짓는 선거. 정치공작에 대항하는 전쟁과 같은 선거라 할 수 있다.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승리해서 이 나라 민생과 민주와 평화를 지키겠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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