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생 진중권비대위 2차 기자회견

중앙대학교 당국은 진중권 겸임 교수 해임반대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는 요구에 대해 '총장실에 빨간딱지를 부착한 시위방식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교당국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24일 기자회견을 가진 '진중권 교수 재임용 불가 규탄과 학생 징계시도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영금 학생지원처장간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학생지원처장은 당시 총장실에 무단침입한 것도 문제이지만 총장실 내부에 부착한 불법 게시물인 빨간딱지(레드카드)가 박범훈 총장을 매우 언짢게 만들어 징계 철회는 사실상 어렵다고 실토했다"면서 "학생들이 잘못된 시위방식과 문화를 사과한다면 징계수위를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징계대상은 총학생회장, 독어독문과학생 4명, 대학원생 2명 등 총 7명

이 관계자는 또 "학생지원처장은 학교측에 허가 받지 않는 모든 게시물은 불법에 속하며, 그 징계에 대한 문제는 학교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 앞으로 학생들의 잘못된 시위문화에 대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도 징계 철회를 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번 징계 대상은 총장실로 무단 침입한 학생들 전체가 아니라 빨간딱지 부착에 참여한 대학원생 2명, 독어독문학과 학생 4명, 그리고 총학생회장 등 7명"이라고 밝혔다.

* 중앙대, '진중권 해임 반대' 관련 7명 징계할 듯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3058

| 2009.08.25 00: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