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김보슬 PD "국민 건강권 지키기 위한 책무 다했을 뿐"

17일 저녁 7시 15분께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김보슬 PD가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 PD는 조금 지쳐보였지만 동료들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 PD는 "PD수첩은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려거나 누군가의 업무를 방해하기 위해서 객관적 사실을 왜곡해서 방송한 적이 없다"며 "PD수첩은 다만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짧은 소감을 밝힌 김 PD는 약혼자 조준묵MBC PD와 함께 승합차에 올라 여의도 MBC 사옥으로 향했다.

ⓒ박정호 | 2009.04.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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