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 등으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입원했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입원 3주 만에 눈에 안대를 한 채 퇴원했다.
전 의원은 가해자 구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해자에 대해 선처를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몸이 안 좋아서(생각을 못했는데) 천천히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지모'(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 회원들은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전 의원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퇴원을 축하했다.
ⓒ박정호 | 2009.03.20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