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쥐망나니'는 마을에서 몰아내야"

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 한국관광공사앞 도로에서 열린 '용산 철거민참사 희생자 제3차 추모범국민대회'에서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즉석 강연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백 소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사람도 아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 죽인 놈 감옥에 안 넣고 억울한 양심만 감옥에 넣는데, 이게 우리의 대통령이에요? 이제 이명박이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에요. 우리와 똑같은 사람도 아니에요.

이 민족성원도 아니에요. 이렇게 우리가 '아니다' 운동을 일으키자 이거에요. 가족도 죽이고 이웃도 친구도 죽이는 진짜 망나니를 개망나니라고 해요.

이런 때는 조리를 돌려야 해요. 마을 길바닥에 내놓고 심판받게 하는 거에요. 그런데 이보다 더 나쁜 망나니가 있어. 쥐망나니야. 쥐망나니를 어떻게 잡냐면, '패를 몬다'고 해요. 마을에서 몰아내는 거에요. 우리는 그래도 (검찰 수사발표가 나오는) 월요일까지 이틀만 시간을 줘요. 그런데도 대통령이 말을 안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해요? 패를 몰아서 우리 마을에서 우리 땅별 지구에서 내쫓아야 해요."

| 2009.02.08 01: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