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총정리⑤]"정태인 "광우병 논쟁은 과학 대 경제,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손실 커"

'광우병의 과학적 진실과 한국사회의 대응방안' 토론회가 19일 오후 1시 서울대 의대 함춘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광우병 논쟁이 마치 과학 대 과학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사실은 과학 대 경제의 싸움"이라며 "정부 관계자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지만 한미FTA로 얻을 이득이 더 크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부는 한미FTA를 통해 10년 동안 한국이 6% 성장할 것으로 말하는데 광우병이 단 한차례만 발생하더라도 60조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뻥튀기한 성장률일지라도 단 한번에 다 이득을 날려버리는 격"이라고 말했다.

| 2008.05.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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