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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한국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수시로 일본선수를 꺾었지만 그 뿐이었다. 경기장 밖으로 나오면 일본은 여전히 조선을 지배했고, 그 강도는 점점 더 세질 뿐이었다. 아무리 경기장 안에서 조선선수가 일본선수를 이긴다 하더라도 그건 막내린 영화처럼 허무한 일이었다. 영화 <승부>(1973) 중.

ⓒ화천공사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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