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지키는 구멍가게 앞입니다. 앞길을 막아서는 울타리는 산업도로를 놓는다며 막아 놓은 것. 이곳에는 조그마한 골목집이 옹기종기 있었습니다. 차가 다닐 길을 놓아야 한다면 놓기도 해야겠지만, 차가 다닐 길이란, 차를 탄 사람이 다니는 길이고,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면, 사람이 살고 있는 골목집 삶터를 아끼는 가운데 조심스레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규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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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