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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상임대표 정경희, 이하 화성노동안전넷)가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5일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화성노동안전넷은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한 노동자,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며 "화성시는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조형물 건립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화성시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조형물은 2022년 화성시와 화일약품중대재해새망사고대책위가 약속한바 있다"라며 "차일피일 미뤄지다 해를 넘겨 2024년 현재 행정개편으로 이 사안을 아는 사람이 전무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화성시는 향남제약공단 입주사 반대를 근거로 화성지역 모든 공단과 산단에도 불가하다는 입장만 알리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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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특례시에 맞춘 행정 개편에서 노동자 안전권을 전담하는 부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노동안전넷은 "화성지역 사업장 수와 노동자 수를 고려하면 노동안전보건업무를 담당하는 팀, 과 단위의 행정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행정개편에서 노동자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지원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찾을 수 없다"라며 "화성시가 노동자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지킬 의지가 있다면 모든 시정을 관통하고 있는 100만 화성에 걸맞은 노동안전보건정책을 펼칠 수 있는 행정조직을 갖추어 달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민주노총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화성시대표자회의, 공공운수노조경기지부 화성소각장분회,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회원사 등에서 참석해 진행됐다. 

화성시청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화성시민신문에게 "화성시 행정이 추모비 건립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노동넷에서 주장하는 약속한 적도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화성, #화성노동넷, #산재사망추모조형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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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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