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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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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4.10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대오각성', '중도를 향한 외연 확장' 등의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4.10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하거나 출마하지 않은 21대 국회의원들과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여당 지도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하고,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서병수 의원은 "과거와 달리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중도를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선거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며 "당에서 소외되고 거리가 있던 사람들도 함께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은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지향점이 같다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신구 의원은 "수도권 선거 전략을 잘 짜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주민, 중국 동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속인주의를 고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한국인일 경우에만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현재의 속인주의가 아니라 부모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 내 출생 시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속지주의로 전환해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태그:#윤석열, #국민의힘, #낙선,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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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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