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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네피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
 미얀마 네피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
ⓒ 미얀마돕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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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시민방위군(PDF)이 쿠데타 지도부가 있는 수도 네피도(Nay Pyi Taw) 지역에 드론(무인항공)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은 미얀마 현지와 해외 언론 보도와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발표를 종합해 드론 공격 사실을 전했다.

네피도 지역에는 쿠데타 군사본부와 공군기지,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사령관의 자택이 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에 따르면, 국민통합정부 우이문(U Yi Mon) 국방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네피도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드론 공격은 시민방위군에 의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경 진행되었고, 28대의 드론이 쿠데타 군사본부 등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 공격으로 인해 네피도 군본부와 아엘라 공군기지 내부에서 폭발이 있었고, 군인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국민통합정부가 밝혔다.

우이문 국방장관은 "중요한 목표물에 대한 드론 작전이 봄혁명이 긴 여정 속에 첫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네피도에 대한 드론 공격이 처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쿠데타군부측은 드론 공격으로 인명이나 건물에 대한 피해가 없었고, 드론 1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국민통합정부 측은 '허위 보고'라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시민방위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들이 쿠데타군대와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합동 공격을 가하고 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시민방위군이 네피도에 대해 드론 공격하기는 처음이다. 네피도는 쿠데타를 일으킨 지도부가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라며 "그런 곳에 공격을 가하고 성과를 거둔 것이라 의미가 크다. 머지 않은 시간 안에 미얀마 봄혁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계속해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다.  
 
미얀마 네피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
 미얀마 네피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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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네피도,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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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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