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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공동위원장이 2022년 10월 18일 국회에서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 회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공동위원장이 2022년 10월 18일 국회에서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 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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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해야 할 공권력이 특정 세력의 편을 들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공권력의 남용, 관권선거라고 부릅니다. 양문석 후보를 조사한 잣대로, 장진영 후보, 이원모 후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십시오. 그것이 공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6일 국민의힘 소속 장진영 후보의 대출 의혹과 이원모 후보의 반도체 주식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즉시 조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소관부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전광석화처럼 진행한 결단력과 능력으로 동작갑 장진영 후보의 '아빠찬스' 대출 의혹과 용인갑 이원모 후보 가족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의혹도 신속하게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언론에 따르면 장진영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일가도 보유하고 있는 양평 공흥리에 무려 2,500평 가량의 토지를 가지고 아버지가 이사로 재직중인 신용협동조합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매입 가격의 99%에 달하는 78억 가량을 대출받았다고 한다"며 "여기에 부동산 개발업 등록 없이 타인에게 임대를 준 의혹도 있다. 사실이라면 불법 사업에 막대한 대출을 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원모 후보에 대해 "나토 순방에 동행했던 배우자 신씨와 장남이 SK하이닉스 주식 16,096주, 21억 상당을 보유했다고 재산 신고를 했다"며 "이 후보는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갑에 출마하고 각종 지원 공약을 내세웠고, 급기야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은 500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공언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어 "윤 대통령 처가와 이 후보자 일가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와 관련하여 땅 사 놓고 주변에 고속도로 노선 변경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해충돌'이 아닌지 따져봐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마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유가 선거 개입이 아니라면, 장 후보, 이 후보 가족 의혹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이 검사 인력을 파견하고 전광석화와 같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후보는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회사가 양평 토지를 매입한 시점인 2021년 4월은 해당 토지 개발과 전혀 무관한 대통령 부인까지 끼워 넣은 것도 모자라, 후보가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었던 사안인 양평고속도로 변경까지 끼워 넣었다"면서 대출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히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심이 된다고 무책임하게 보도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태그:#이복현, #장진영, #이원모, #검찰독재, #양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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