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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판세 분석에 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판세 분석에 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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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앞으로 막말과 편법 대출 논란이 놓였다. 각각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둘러싼 논란들이다. 특히 김준혁 후보는 당의 '사과 권고'에 발언대상이 된 이화여자대학교에 SNS를 통한 사과를 밝혔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총선 막바지 논란 불씨... 김민석 "김준혁, 진지한 사과"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발언을 두고 "제가 전공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직설적이며 흥미를 이끄는 표현을 다수 사용해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표현이 사용됐고 이 때문에 많은 분께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3일 "김 후보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김 후보의 발언은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주었다"면서 "동시에 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어 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사퇴요구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인 만큼, 김민석 민주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의 같은 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 현장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김 실장은 "본인이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저희도 확인했다"면서 "그 이후 본인이 여러 사과 의사를 전하기 위한 과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사과가 (사과 방식 가운데)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대상이나 시기는 본인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문석 후보를 둘러싼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논란을 놓고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실장은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후보자의 대처를 보겠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공천 서류가 접수된 후 심사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검증) 하지만, 그 이후 (제기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선 위법이 명백히 확인된 경우는 1차적으로 후보자의 대처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4일 여론조사가 '깜깜이'로 접어드는 기간을 앞두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을 주재로 한 총선 판세 분석을 전할 계획이다.

태그:#김민석, #양문석,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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