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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취소! 5.18 민주화운동에 관해 망언한 도태우(전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후보). 도태우 인스타그램.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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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막말' 파문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며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변호인 참여, 2018년 남북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 고발,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 심판 등의 활동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보다 뜨겁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 "4.10 총선에서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 변호사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과의 결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지만 과거 '5.18 북한군 개입' 발언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 변호사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자 진정성 등을 고려해 지난 13일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극우사이트인 일베 게시글 공유와 전두환 미화 발언 등이 논란이 되고 지난 2019년에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등이 드러나자 다음날(14일)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국민의힘이 도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대구 중·남구에 '도태우 공천취소 대구시민 분노한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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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전격 취소하자 우리공화당이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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